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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문 작성자 윤청 전도사

저의 평생에 가장 긴 저를 위한 휴가

 

임마누엘 기도원을 알게 된 것은 2년 전쯤에 여기에서 은혜를 받은 이 명자 집사를 통해서입니다.  한국에서 같은 교회 생활을 했던 이 집사가 온 가족이 은혜를 받고 기쁨을 전해서 인터넷 간증을 보고 목사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2개월을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 상황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서 도저히 올 수가 없었습니다.  2월에 식당을 정리하고 클로징도 못한 상태로 2월 말일까지 영업하고 3월 1일로 이곳에 왔습니다.  

 

오는 비행기 안에서 나의 32년 결혼생활을 돌아보며 내내 울면서 왔습니다.  원래 성격상 화를 잘 안내고 뭐든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인데 11살 차이나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너무나도 일방적인 희생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신혼여행 다녀온 첫째 주부터 토요일에 밤낚시를 가는 걸 시작으로, 늘 자기만 즐기는 생활을 했습니다.  낚시로 시작하던 취미가 다음에는 수석수집으로 바뀌더니, 또 난초 수집으로 바뀌고, 다음에는 골프로 바뀌어서 지금까지도 자기 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운명이려니 하며 짜증도 별로 안내고 항상 상냥하게 대하면서, 나에 대해서는 포기하고 살았던 삶이 남편과 함께 있을 때는 불만을 모르고 살던 것들이, 혼자 떨어지면서 생각하니 서러웠습니다.  

 

미국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마지막으로 하던 식당을 12년을 했는데 음식하며, 캐셔하며, 손님이 몰릴 때는 바빠서 쩔쩔 매면서도 일주일에 두 번은 당연히 골프 치는 날이려니 하며 갈 때는 늘 친구들 것까지 샌드위치 4개씩 싸서 보내며 잘 다녀오라고 하면서 참도 잘 대해 주었는데 그 모든 것이 갑자기 생각나며 서럽게 느껴져서 많이 울었습니다.

 

공항에서 장로님과 전도사님이 오셔서 픽업해 주셨고 기도원에 들어서는데 울려 퍼지는 찬양소리가 여기가 기도원이구나 느껴졌습니다.  원래 낯가림을 하는 성격인데 전혀 처음 오는 느낌이 아니고 편안했습니다.  내가 생각해도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온 지 2일 만에 “21일 금식기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남편만을 위해서,  21일 금식을 하면서 내내 요나가 니느웨 성읍 회개시키기 싫은 마음을 이해하며 금식을 마쳤습니다.  이곳은 금식기도가 쌓여 있어서인지 쉽게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금식을 마치고 2일이 지나서 그 남편에 대한 미움과 불만을 감사로 바꿨습니다.  남편은 주님을 지식적으로는 많이 아는데 실천이 부족하여  집에서 거의 기도를 하지 않는데, 지금은 1시간 말씀 선포와 1시간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금식기도가 끝나고 말씀과 기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금식기도 할 때는 입에서 냄새가 많이 났는데 여기서는 전혀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꿈을 많이 꾸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그것이 나의 영적상태라고 하셨습니다.  

 

한 달쯤 돼서 신학교 친구가 너무 많이 아파서 아주 낙담해 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사님께 말씀 드렸더니 너무 마음 아파 하시는게 나보다도 더 하셨습니다.  그걸 보고 목사님의 사역에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날부터 친구를 위해서 예배 시간전에 1시간씩 우리 친구 위해 말씀 선포하고, 또 저에게도 오직 친구만을 위해서 3일간 작정기도 하라고 하셨습니다.  2일 만에 통화하니 우리가 기도 시작한 날부터,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느껴졌던 통증이 없어져서 잠을 잘 잘 수 있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사랑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친구를 위해 기도하면서 친구의 아픔이 느껴져서 전심으로 친구를 위해 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보기도를 하면 늘 입으로는, 마음으로는 하는데 뭔가 진정으로 되어지지 않는 느낌이어서 내게 상대방의 아픔과 문제가 절실하게 느낄 수 있기를 기도했었습니다.  

기도원에서 기도하며 머무는동안, 목사님의 기도원 사역에, 또한 주님을 향한 사랑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기도원의 모든 가족들은 무슨 일을 하던지 주께 하듯 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어디에서든지 그렇게 살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몇 년 동안 늘 예배시간에 졸음이 왔었습니다.  신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는 멀쩡한테 짧은 예배시간에는 늘 졸렸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완벽하게 치료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치료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4월 정기 성회때 목사님께서 “이러면 안되는데”와 “내가 이래뵈도”를 처리하라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게도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이러면 안되는데”가 있었습니다.  제 마음의 문제였지만 제게는 해결하기가 너무도 벅차고 힘들었습니다.  기도원에 온 큰 이유중의 하나였습니다.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갈 무렵까지 별 변화없이 그대로였습니다. 아마도 그냥 도로 가지고 가야 하나보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저녁 간절하게 기도하고 난 후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주님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너무나도 힘들었었는데, 주님이 하시니까 단 순간에 해결함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좋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원에서의, 2개월의 시간이 저의 평생에 가장 긴 저를 위한 휴가였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다시 오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늘 기도원을 위해서, 우리 전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